🚘 주차 정보
농장 입구 앞에 4~5대 정도 주차 가능합니다.
주말인 경우 농장 건너편에 있는 남촌농산물도매시장 3번 게이트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가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남동구 호구포로 477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되면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의 걱정이 날로 커져갑니다. 밖에 데리고 나가야 주말 시간이 빨리 가는데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은 운신의 폭이 매우 많이 줄어들기 때문일 거예요.
저희 부부는 지난 주말에 딸기의하루 라는 곳에 방문해서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왔습니다.
허름해보이는 비닐하우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나 넓은 공간이!
인증샷을 부르는 공간에 아내님은 아이폰을 꺼내고
딸아이는 몸을 숙이고 울타리 사이를 군침흘리며 스캔합니다.
울타리 너머에는 넓은 인조잔디가 깔린 놀이터가 있었어요
냉큼 미끄럼틀에 올라가
슈웅~ 철퍼덕!
그리고 다음 놀이 기구로 호다닥 🏃🏻♀️
이렇게나 꽤 넓은 놀이 공간이 있었어요.
한 타임당 체험시간이 정해져 있는데요
친절한 사장님의 체험 방법 교육을 잠시 받아봅니다.
한 타임(1시간 30분) 당 약 10그룹만 받는 것 같았는데요. 너른 공간에 제한된 인원을 받아서 매우 쾌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직 소심한 우리 아이가 놀이 기구를 탈 때 치이지 않을 정도로 쾌적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빨간 딸기가 아주 잘 익었습니다. 실제로 엄청 달더라고요.
패턴 성애자인 제겐 아주 매혹적인 공간이었어요
초입에는 딸기 높이가 높지만,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높이가 점점 낮아지는 구조였어요
자~ 우리 아이가 딸기를 딸 수 있도록 안쪽으로 총총총
나중에 들으니 요즘은 수경재배로 키워서 사람 허리 높이에서 키우고 있다 하더라고요. 생산성을 위한 최적화이겠죠.
딸기향은 꿀벌을 부르고 ㅋㅋㅋ 실제로 벌이 날라다니고 있었어요. 부모님의 주의가 약간 필요한 사항입니다.
빨갛게 익은 딸기만 따면 됩니다.
아기들은 따는 법을 잘 몰라 손가락으로 딸기 몸통을 잡는 경우가 많데요. 그런데 그렇게 하고 따내지 않으면 짓눌린 부분이 곰팡이가 쓸어 상품성이 없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딸때는 부모님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우리 딸의 첫번째 딸기 수확 🍓
나누어준 스티로폼 박스에 담아요.
다음 타겟은 너다!
벌써 이렇게 수북하게 쌓였네요. 박스는 1kg을 담을 수 있었어요. 1kg을 초과하면 200g당 초과 금액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열심히 수확중인 딸아이
흠~ 그래 잘 익었고만~ 올해는 대풍이겠어~
아빠! 수고가 많으시네유~ 🥰
딸기 밭 안쪽으로 들어와 입구 방향을 보면 이런 모습이에요
작고 귀여운 딸기 꽃이 피었습니다.
내 여자들 ❤️
엄마도 재밌어하고,
애기도 재밌어해요
참 보기 좋은 투샷 📸
이제 몇개만 더 따면 끝이니까 더 실한걸로 따자~
와 가득 채웠네!
결실의 현장 ㅎㅎㅎ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공간이에요
추가 요금을 내면 아이스크림을 즉석에서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었어요
딸기 수확 체험 + 아이스크림 체험해서 6만 원대 정도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아내님은 시간 대비 조금 부담스러운 금액이라고 느끼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요즘 딸기 1kg 값을 빼고, 아이들이 쾌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적정 금액 대라고 생각했어요.
트램벌린을 열심히 타다가 끌려온 아이... 그녀는 별 관심이 없었다_-;;
그래도 엄마가 부탁하니까 도구를 들고 시작!
트램벌린 참 열심히 탔구나 ㅋㅋㅋ 콧잔등에 땀이 송골송골
차가운 베이스판에 연유랑 시럽을 넣고 갓 딴 딸기를 넣어서 조사부러(?)
점점 재미가 붙었는지 눈빛이 살아나기 시작~
엄마는 귀엽다면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고
열심히 으깨버리겠어~~
귀여워 미치겠네 정말 🫠
챱챱
스윽 스윽 비벼주고
다시 섞어 섞어 챱챱챱
이제 빨리 얼도록 잘 펴발르면 끝!
하다보니 덥네~
쮸읍~💦 손에 묻은 연유를 터프하게 제거하고
정작 요리사는 음료수만 원샷 드링킹 했다는 ㅋㅋㅋ
벌컥 벌컥~ (덕분에 우리 부부만 엄청 맛있게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누나 바라기 아들은 계속 이 모습을 지켜봤는데요, 돌도 지나지 않은 녀석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애미야, 애비야~ 니들이 우리들 키우느라 고생이 많구나 (고마워 ㅜㅜ)
실제로 딸기를 따는 시간은 10분도 안 걸렸던 것 같은데요. 나중에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눌 때 들어보니 처음에는 놀이시설이 없어서 부모님들이 할 게 별로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충분히 공감)
그래서 시설투자를 해서 놀이공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정말 잘하신 선택인 것 같아요.
다음에 둘째 아들이 조금 더 큰 겨울이 오면 한 번쯤 더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딸기의하루'였습니다.
농장 입구 앞에 4~5대 정도 주차 가능합니다.
주말인 경우 농장 건너편에 있는 남촌농산물도매시장 3번 게이트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가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Add a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