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얼리 매장과 잘 어울리는 간판 사인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면, 멜로우스톤(mellow stone) 망원동 쇼룸을 눈여겨보자.
멜로우스톤은 사장님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수제 주얼리 브랜드다. 주로 골드와 실버를 소재로 제작 중이다.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 반지, 목걸이 등의 제품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로 판매하는데, 데일리 액세서리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인 디자인은 공간 디자인 콘셉트와 결을 같이 하는 게 기본이다. 이곳의 실내는 메인 색상인 화이트로 공간을 가득 채우고, 포인트로 골드 색상을 띠는 조명과 인테리어 소품을 배치해 제품과의 조화를 꾀한다.
간판 사인 역시 이 조합을 베이스로 디자인되어 있다. 화이트 프레임을 돌출시켜 유리 액자 같은 구조의 파사드를 만들고, 노출된 외벽에 골드 글자를 붙여 완성시켰다.
흡사 주얼리를 디스플레이한 진열대의 느낌이 난다. 업종의 아이덴티티를 잘 녹인 멋진 아이디어다. 브랜드 콘셉트를 통일성 있게 표현한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인다. (시공하는데 힘들었다는 후문이다)
다만 파사드의 페인트가 풍파에 못 이겨 많이 벗겨졌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나쁘게만 보이지 않는 이유는 (다행히) 벗겨진 부분이 간판면 시멘트 외벽 색상과 재질감이 맞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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